10월 23일(일),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6이 폐막되었습니다!

8월 11일(목. 공휴일)에 개막한 일본 국내 최대규모의 현대예술 제전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6’이 10월23일(일)에 폐막을 맞이했습니다.

74일간에 걸친 기간 중 601,635명의 분들이 방문하셨습니다. 여러분의 방문과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10월 23일(목) 저녁에 아이치 예술문화센터 2충 데크에서 폐막식이 열렸으며, 국제전 참가 아티스트인 주앙 모데에 의한 «NET Project»에 앞서 미나토 치히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6 예술감독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또한 회장을 찾은 현대예술, 무대예술 참가 아티스트들과 함께 각양각색의 끈을 그물에 묶는 순서가 마련되었습니다.

미나토 치히로 예술감독과 폐막식을 찾아준 큐레이터, 참가 아티스트들
미나토 치히로 예술감독과 폐막식을 찾아준 큐레이터, 참가 아티스트들
photo: Kikuyama

■ 미나토 치히로 예술감독의 인사

한여름에 시작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6’ 도 끝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번 테마는 ‘무지개의 캐러밴 서라이 - 창조하는 인간의 여행’으로, 국내외의 많은 분께서 아이치를 찾아주시고, 예술작품을 둘러보며 여행을 하셨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는 이것은 브라질 작가 주앙 모데의 «NET Project»입니다. 이는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기간 중 나고야, 도요하시, 오카자키의 3곳과 모바일 트리엔날레의 4곳에서 전개되었으며 많은 분들께서 참가하셨습니다. 이 그물의 색깔, 끈, 모든 매듭의 모양이 각기 다른 것처럼, 현대예술이란 참가하는 사람의 다양성, 감성, 취미, 용기 등을 모두 집약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아티스트뿐만이 아니라 예술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 흥미를 가진 사람, 앞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 그리고 예술제 전체를 공유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아티스트들은 이미 각 나라와 도시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거나 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국내외에서 예술제의 개최는 점점 많아질 것입니다. 혹시 이번 트리엔날레를 보시고 ‘현대예술은 재미있구나’하고 느끼셨다면, 곳곳에서 열리는 다른 행사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로 인해 예술 전체가 고조될 수 있다면, 우리로서는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캐러밴 서라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하여, 74일간 여러 가지 모습으로 예술의 장이 탄생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사람이 모이면, 그리고 우리의 몸만 있다면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6’은 막을 내렸지만 이것이 끝은 아닙니다. 이번에 참가하신 또한 관람하신 분들이 앞으로 각자의 도시와 나라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캐러밴 서라이를 만들어간다면, 앞으로도 우리의 여행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대신 ‘좋은 여행 되십시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폐막식에서 인사하는 미나토 치히로 예술감독
폐막식에서 인사하는 미나토 치히로 예술감독
photo: Kikuyama